산행을 좋아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지리산!
그중 반야봉 올라가는 길에 만나볼 수 잇는 뱀사골 실비단폭포입니다.
일명 이끼폭포라고도 하는데,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폭포의 모습에 입을 벌릴 수 밖에 없습니다.
뱀사골의 유래도 참 재미있는데, 옛날 옛적 뱀사골이 미처 그 이름을 얻기도 전, 이 계곡엔 ‘송림사’라는 절이 있었다고 합니다.
송림사에선 매년 칠월 백중에 맞춰 스님 한 명을 뽑아 기도하는 연중행사가 있었는데, 어찌 된 일인지 기도를 하러 간 스님 중 돌아온 이는 아무도 없었고, 사람들은 그저 신선이 돼 사라졌다고만 믿었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고승이 그해 뽑힌 스님의 행장에 독약을 묻혀 보냈는데, 깊은 밤 천둥 번개와 함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.
다음날 아침 기도처에 가 보니 스님을 미처 삼키지 못한 커다란 이무기가 죽어 있었고 이후 ‘뱀이 죽은 골짜기’란 뜻에서 ‘뱀사골’이 되었다고 하네요.
아름다운 장관에 재미있는 유래까지, 가족들과 함께 산행하면서 즐겁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보통 자녀가 어리다면 등산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.
재밌는 유래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으로 자녀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면 어떨까요? ㅎㅎ
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솜사탕같습니다.
만지면 녹아 없어질 것 같은 모습에 차마 마지지 못하고 바라보게 됩니다.
왜 실비단폭포라고 하는지 아시겠죠?
지리산 만복대에 올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.
‘만복대’란 명칭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로 인정된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 하여 만복대로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고 하는데요.
의미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. 선인들께선 이름 하나에도 좋은 의미를 담으신 것 같습니다.
만복대 정상에서 지리산 주능선 아래로 드리워진 환상의 운해를 만날 수 있습니다
정말 환상적이죠 ? 멀리 가지 않으셔도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장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.
만복대에서는 반야봉, 노고단 등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.
직접 가지 않아도 반야봉의 모습과, 노고단의 모습도 즐길 수 있습니다.
해가 떨어지는 모습 또한 너무 아름답습니다.낮에 즐기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데요.
낮에는 청량하고 몽롱한 모습이였다면 해질녘에는 붉게 불타오르는 모습으로 다른 매력을 줍니다.
봄철 산수유꽃이 필 때면 산동면 위안리의 상위, 하위 등 산수유마을에서 노란 산수유꽃을 감상하고 만복대에 올라도 좋으며, 가을에는 억새는 물론이고 겨울에는 설화가 멋지다고 하니 계절마다 방문하셔서 즐겨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.
(주)로하스홈 기획실 양보영대리